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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이야기 1탄

아시내 2025. 6. 2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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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장준수의 소금 이야기 1탄

 

 

 

생명을 지키는 하얀 보석, 소금의 진실

예로부터 소금(salt)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중요한 먹거리이고 자원이었습니다. 지금도 소금은 중요한 먹거리이고 자원입니다. 소금의 주성분은 NaCl(염화나트륨)이며 정제염에는 약 99%를 차지하고 있으며 소금의 짠맛은 염화나트륨이 타액(침)에 용해되며 혀에서 느껴지는 이온들의 맛입니다.

 

 

 

정제염 vs 천연소금, 무엇이 다를까?

소금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바로 이 정제염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면서 불순물과 더불어 미네랄들도 제거되면서 99%의 NaCl(염화나트륨)만 남아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천연 소금에도 가장 많은 비율로 들어있는 미네랄은 NaCl(염화나트륨)으로 80~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천연 소금에는 각종 미네랄이 5~10%로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소금이 심혈관계에 안 좋은 영향을 끼쳐 고혈압 등의 성인병을 가져온다는 것은 정제염의 이야기라는 점을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갑니다.

 

 

 

 

 

인체에 꼭 필요한 소금의 역할

소금은 인체에서는 없어서는 안 되는 미네랄을 공급해주는 훌륭한 먹거리입니다. 부족하면 생명을 잃어버릴 수 있는 먹거리입니다. 실제로 주요 미네랄에 해당하며 Na와 Cl은 전체 몸의 0.4%를 차지하고 있는 미네랄이며, 주 공급원으로는 소금(NaCl)을 통해 공급받습니다.

 

출처 : '건강한 인터넷 신문' 헬스케어뉴스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들에게도 Na와 Cl은 꼭 필요하기 때문에 동물들이 흙을 먹거나 암염이 있는 바위를 핥는 행위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군대를 나온 남자들은 여름에 행군하다가 기절하거나 탈진하는 것을 본 경험이 있었을 것입니다. 20대 건장한 청년이 이렇게 되는 것은 물이 없어서가 아니라 땀을 많이 흘려서 소금끼 즉 NaCl이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미가 있을 때 소금을 먹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행군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금보다 귀했던 소금의 역사

예로부터 소금은 금처럼 귀했기 때문에 화폐로써 거래를 했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금과 차별을 두기 위해 소를 붙여서 소금이라고 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며, 예로부터 동서양의 고대와 중세 그리고 1900년대까지도 소금을 국가에서 전매하여 관리하였을 정도였습니다.

출처 : 쌤동네

 

 

그러다보니 중국에서는 소금 때문에 민란도 일어나고 또 염적이라고 해서 소금과 관련된 해적이 있을 정도로 소금은 그 가치가 높았고, 유럽에서 소금을 생산할 수 있는 나라는 그 부를 통해 강국이 될 수 있었을 정도의 가치를 가진 것이 바로 소금입니다.

 

우리나라 소금의 흔적들

이러한 소금에 관련된 역사는 우리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강서구의 염창동, 마포구의 염리동은 지방에서 올라온 소금을 모아놓는 소금창고, 그리고 소분해서 판매하는 소금장수들이 모여사는 마을과 관련된 지명이 지금도 쓰이고 있습니다.

흉년이 들면 국가에서 구휼미(救恤米)를 배포한 것은 들어봤겠지만, 구황염(救荒鹽)은 못 들어본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구황염은 생존을 위해 흉년에 반드시 먹어야 하는 소금을 나누어 준 것을 뜻하며, 굶주린 백성들에게 가장 요긴한 물자는 쌀, 보리 등의 곡식보다도 소금이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역사를 바꾼 소금 전쟁들

영화로도 들어본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에서 일본군을 상대로 전쟁에서 이겼음에도 독립군이 한반도를 떠나야 했던 이유 중 하나가 일본군의 소금 보급로의 차단이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소금 때문에 중국에서는 민란도 일어나고 프랑스 대혁명도 소금세와 소금 강매였다는 이야기도 있으며, 마하트마 간디의 독립운동도 영국의 소금 전매 정책의 반발로 인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어떠신가요?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소금이 조금 다르게 보이시나요?

 

 

 

한의사 장준수

전통 한의학과 현대 의학을 바탕으로 건강한 삶을 위한 지혜를 나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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